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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Creo가 열어가는 세계(3) - Creo Elements/Direct


 

오랜만에 시작한 기고 중 이번이 세 번째 기고이자 마지막 기고로써 Creo Elements/Direct에 대한 기고이다. 국내에서는 아직도 Creo Elements/Direct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내용은 
1. 초기 제품 검토 과정
2. Creo Elements/Direct의 특징 및 활용 분야
3. 제품 구성
4. 데이터 관리 및 향후 비전
위와 같은 순서로 작성되었다. 다만 검토 과정에서 느낀 점은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이다.

1. 초기 제품 검토 과정
AutoCAD AME를 제외하고, 3D CAD를 제대로 접하기 시작한 것이 벌써 16년 정도로 이쪽 분야에서는 나름 오래 동안 마우스를 잡고 있는 듯 하다. 몇 년 전에 PTC에서 CoCreate(현, Creo

Elements/Direct)를 인수한 다음 처음으로 이 제품을 만져봤을 때 그 충격은 상당했고, 약 10년 정도 전 IronCAD가 국내에 거의 처음으로 들어 올 때 검토(?)를 해 봤을 때 보다 훨씬 강했다. 하지만 솔직히 ‘와~ 이 제품 정말 우수하구나~’ 라고 생각을 하기 보다는 ‘기존 제품과 너무 다르다. 이 제품을 어떻게 제안하지?’라는 회의적 시각이 훨씬 강했었고, 그 때의 실망으로 인해 한 동안 사용하지 않기도 했었다. 통상 3D CAD에서 고객에게 강조하는 부분이 Parametric, Feature base, Single DB, Associativity 등이다. 근데 Creo Elements/Direct는 이 중에서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Parametric과 Feature base가 아니다. 별도로 입력을 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치수 정보가 없다. 어셈블리와 파트가 같은 환경에 존재하고, 제품 구조는 확인할 수 있지만 파트에서는 피처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모델 트리가 없다고 볼 수 있다. 모자(母子, Parent/Child) 관계가 없기 때문에 사용한 스케치나 데이텀 평면을 삭제해도 오류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런 내용들이 여러분들에게는 어떻게 와 닿는지 궁금하다. 아마 다이렉트 방식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분의 경우에는 이런 사실이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겠지만 패라메트릭 제품만 사용한 대부분의 고객들은 쉽게 이해하기가 힘들 것이라고 예상하며, 필자 또한 마찬가지였었다. 우리가 A라는 CAD를 사용하다가 B라는 CAD를 검토를 하면 모든 기준은 A의 관점으로 B를 평가하며, 그 결과로 장점 보다는 단점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하기는 가장 Parametric 사상에 충실하다는 Pro/ENGINEER(현, Creo Parametric)을 십 년 넘게 사용하다가 정 반대의 사상을 가진 Direct 모델링 솔루션인 CoCreate를 검토했으니 너무나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겠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 이 제품을 사용해 가면서 이제는 장점도 계속 발견하고, 어떤 분야와 어떤 고객에게 유용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도 내릴 수 있게 되었다. 자 그럼 Creo Elements/Direct의 제품 구성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드리겠다. 제품은 크게 3가지로 구분을 할 수 있다. 2D 솔루션인 Creo Elements/Direct Drafting과 3D 솔루션인 Creo Elements/Direct Modeling 그리고 데이터를 관리하는 Creo Elements/Direct ModelManager가 있다. 

2. Creo Elements/Direct의 특징 및 활용 분야

Parametric와 Direct를 선택해야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고, 어떤 것이 절대적으로 옳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향후에는 두 기술을 유기적으로 같이 사용할 수 있고,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 고객의 선택을 받을 것이다. 아래의 그림을 한번 보자. 두 기술의 차이를 간단히 이미지로 표현했다. 즉, Parametric의 경우 비슷한 파생 모델, 플랫폼 기반의 제품을 만들 때 효율적이고, Direct의 경우 전혀 다른 제품을 생성할 때에도 큰 문제없이 적용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된다.


















좀 더 상세히 알아보면 아래와 같이 Parametric과 Direct를 다시 구분을 할 수 있겠다.
 


 

3. 제품 구성
Creo Elements/Direct Drafting
범용 2D 전용 CAD이다. 기억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예전 ME10 제품이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사실 Creo Elements/Direct 17.0까지만 해도 클래식한 UI를 제공했는데 18.0부터는 리본

(Ribbon) UI로 변경이 되었다. 기존 고객을 위해 Classic UI, Windows 9x UI, Mixed UI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독특하게 2D 도면에 부품과 어셈블리 구조 정보를 가질 수가 있는데 이 기술도 Creo Layout에 적용이 되었다. 폭넓은 개발 환경과 다양한 형태의 산업 표준 형식을 지원하며, 배치 방법을 통해 한꺼번에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도 있다. 메뉴를 일일이 선택하지 않고, 하고자 하는 작업에 따라 생성되는 메뉴를 통해 보다 빠르게 임무를 완성할 수 있으며, 제한이 없는 undo와 redo를 지원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빠르게 엔티티를 선택하기 위해 다양한 조건(and, or, equal)을 부여해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초 대형 어셈블리 도면을 만들거나 협업을 위해 각 팀원들이 각각의 도면을 만들어서 이것을 서로 병합하는 방식을 취할 수도 있다. 세부적인 옵션을 일일이 선택하지 않아도 원하는 치수를 매우 쉽고 빠르게 입력할 수 있다. 데이터 관리를 위해서는 ModelManager를 이용하거나 또는 Windchill의 WGM(WorkGroupManager)를 사용하면 된다.











Creo Elements/Direct Modeling
부품, 어셈블리, 시트메탈, 케이블링과 같은 모듈을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며, 3D 데이터를 이용해서 2D를 생성하는 부분도 포함하고 있다. 물론 모듈 구성은 고객이 구매한 라이선스에 따라

서 달라진다. Direct 모델링을 적용해보면서 느낀 점은 바로 non-parametric 하다는 점이다. 즉, 스케치내에서 적용한 구속 조건이 유지가 되지 않고, A라는 피처가 변경되었을 때 B 피처가 변경되지 않고, 특정 부품이 변경되었을 때 상대 부품이 연계성을 가지는 부품이 같이 변경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추가 작업을 통해 이러한 작업을 패라메트릭하게 변경되게 할 수 있지만 일반적 패라메트릭 솔루션에 비해 불편한 점이 있다. 모델링을 하는 순서도 변경될 수 있다. 통상 패라메트릭 솔루션에서는 모델링을 할 때 ‘기본 형상 모델링’’빼기 구배’’라운드’’쉘’ 과 같은 순서를 거쳤다. 하지만 Direct에서는 이 순서가 거의 필요가 없었다. 예를 들어 라운드를 부여한 상태에서 빼기 구배를 적용해도 라운드의 탄젠트 조건이 유지가 되고, 모델에 피처가 없으므로 예를 들어 모델링 순서를 변경(re-order)해야 한다면 변경하고자 하는 것을 Copy & Paste를 하거나 아니면 단순히 삭제하고, 다시 생성을 해도 모델에 어떠한 오류도 발생하지 않는다.









 

Creo Elements/Direct ModelManager
Creo Elements/Direct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ModelManager v18.0에서 향상된 부분을 아래와 같다. Ceo 방식 UX와 스킨 제공,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2010 형ㅅ4lr의 리본 UX 제공, 3D 모델

링, 2D Annotation, 2D Drafting의 파일 탭에서 Model Manager의 DB 작업, Creo Elements/Direct의 3D 모델링과 2D Annotation에 Model Manager의 탭 추가, Quick Access Toolbar의 사용자 정의 등이다. 특히 전사 데이터 관리를 위해 지금까지는 2D Draft 데이터만 Windchill PDMLink에서 관리를 할 수 있었지만 3D Model에 대한 WGM을 제공함으로써 ModelManager  Windchill PDMLink 혹은 Creo Elements/Direct  Windchill PDMLink 방식의 데이터 관리가 모두 지원된다.










4. 데이터 관리 및 향후 비전
작년 10월을 전후해서 PTC의 제품명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현재도 많은 분들이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다. 최소한으로 Cero를 설명하자면 Creo는 기술적으로 봤을 때 Parametric+Direct+2D

CAD+Viewer의 기술이 합쳐진 제품군 혹은 플랫폼이라고 간단히 설명할 수 있다. 특히 궁금해 하시는 내용이 바로 Pro/ENGINEER Wildfire 5.0에서 이름이 변경된 Creo Elements/Pro와 CoCreate에서 이름이 변경된 Creo Elements/Direct가 실제 Creo인가하는 점이다.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두 제품은 Creo라는 이름을 사용하지만 Creo의 앱이 아니다.  
좌측의 이미지를 보면 나와 있듯 Pro/ENGINEER Wildfire 5.0은 M60까지는 Pro/ENGINEER Wildfire 5.0으로 불리고 M65부터는 Creo Elements/Pro 5.0 이라고 명명하며, Creo Elements/Pro와 Creo Elements/View는 현재 제품이 최종 제품이다. Creo Elements/Pro의 다음 버전은 Creo Parametric Apps.으로 출시되었고, Creo Elements/View의 다음 버전은 Creo View Apps.로 출시가 이미 되었다. 그럼 왜 동일 버전에서 이러한 제품의 이름을 변경했을까? 작년 10월 26일 PTC는 Creo를 대대적으로 발표했으며, 그 시점에 맞춰 기존 CAD 제품의 이름을 일괄 변경하였다. 기술적이 아닌 제품명으로 본다면 Creo Elemets/Pro와 Creo Elements/View의 새 제품은 개발이 되지 않으며, 이 제품은 Creo Parametric Apps.과 Creo View Apps.으로 이미 개발이 되어 Creo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되었다. 오직 Creo Elements/Direct만이 이 제품명을 유지하고 Creo의 앱이 아닌 별도의 솔루션으로 계속 개발이 될 것이다.

Creo Elements/Direct는 별도 데이터 관리 솔루션인 ModelManager가 있었고 우수하지만, 전사 PDM, PLM을 구축하기에는 한계가 분명 존재한다. 따라서 PTC에서는 Creo Elements/Direct의 데이터를 Windchill에서 관리할 수 있는 것을 계속 확대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2D Drafting 데이터만 관리할 수 있었지만 금년 중 3D 데이터까지 Windchill과 PDMLink에서 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Direct 모델링 방식은 위에서 언급한 봐와 같이 Parametric 방식에 비해 우수한 점이 많다. 하지만 여전히 숙제로 남는 것은 Parametric vs. Direct냐 라는 것을 고객이 결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수 밖에 없고, 많은 부분을 고려해서 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 실제 사용을 해야 하는 설계자의 입장에서는 대체로 지금까지 배워왔고, 향후(이직을 했을 때)에도 선택의 폭이 넓은 Parametric 솔루션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Parametric환경내에서 Direct 방식을 구현할 수 있다면 Parametric 사용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고,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더불어 Parametric에서 만든 데이터와 Direct에서 만든 데이터가 변환 없이 동일한 형식을 사용하고, Direct 데이터를 Parametric에서 열면 Parametric 한 요소와 정보 그리고 환경이 구축되고, Parametric에서 만든 데이터를 Direct 환경에서 열면 불필요한 정보와 구속이 사라지고 처음부터 Direct에서 작업을 한 것과 같은 솔루션이 있다면 고객이 원하는 최고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믿으며, 이러한 여러 이유로 인해서 Parametric과 Direct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Creo가 모든 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더불어 CoCreate(현, Creo Elements/Direct)를 인수 후 CoCreate의 좋은 기술이 계속해서 Creo의 제품군으로 적용되고 있고, 또 어떤 기술이 적용될 것인지 매우 기대가 크다. 추가된 내용

은 Creo Parametric의 1. Flexible Modeling, 2. Creo Direct Apps., 3. Creo Layout Apps.이 바로 CoCreate의 기술이 일정 부분 적용된 제품들이다. 더불어 현재 CoCreate 2D Drafting을 기술을 이용한 Creo의 2D 앱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앱들은 PDS 중 2D가 효율적이고, 2D를 사용해야 하는 고객들에게 제공될 것이며, 향후 Pro/ENGINEER(현, Creo Parametric)의 2D 부분에도 이 기술이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Creo Elements/Direct가 비록 Creo의 앱에는 포함되어 있지만 Direct 모델링이 필요한 분야의 고객들에게 매우 효율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고, PTC에서 계속해서 제품 개발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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