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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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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식당 2012/01/03연말에 얼큰한 동태탕이 생각나서 검색을 해 보니 수원에는 다래식당이란 곳이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집에서도 가까워 가 봤습니다. 식당은 알려진대로 아주 허름했고, 주차장도 없습니다. 아무리 점심때갔지만 1시간을 기다려서야 겨우 자리를 잡을 수 있었는데 줄을 선 사람이 많았다면 일찌감치 포기를 했을 텐데 자꾸만 예약을 했다고 하면서 끼어드는 분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테이블도 5~6개 밖에 되지 않아서 한꺼번에 많은 손님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단지 술을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테이블의 회전율은 높은 듯 하네요. 딸래미랑 같이 갔기 때문에 지리를 2인분 시켰는데 18,000원 하더군요. 전체적으로 음식은 깔끔했고, 동태의 상태가 좋았습니다. 단지 저렇게 오랫동안 기다려서 먹을만한 가치가..
백암 순대 / 제일식당 일요일 아침, 계속된 자게질 도중 우연히 발견한 순대 관련 게시물. 그리고 그 게시물을 통해 토렌토에서 받은 한 다큐멘터리. 내용은 백암 순대였습니다. 아바이 순대, 병천 순대는 접해 봤지만 백암 순대는 사실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구글링을 통해 백암에 3군데의 식당이 유명하다는 것을 발견했고, 그 중에 제일 식당이 가장 유명하다고 해 점심은 그곳에서 해결하기로 하였습니다. 백만년만에 사진을 찍으니 맞은편에서 재영이가 젓가락으로 코디를 도와 주는군요. 아래 메뉴는 모듬 순대인데 좌측에 있는 부분이 오소리감투 즉, 돼지의 위 부분이 되고, 우측은 일반적으로 알고 계시는 순대인데 순대에 야채가 많이 들어가서 아주 맛있습니다. 병천 순대의 경우 국물이 진하다고 한다면 이곳은 국물이 맑고, 매우 시원합니다. 사..
성북동집 회사 동료가 소개해 주신 성북동집. 음식에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일주일에 최소 두 번정도 가지 않으면 안될만큼 거의 중독이 되었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검색 신공으로 '성북동집'을 찾아 보니 이미 알려질만큼 알려진 맛집이더구요. 꼭 한번 가 봐야지 했지만 경기도민이 서울특별시 그것도 나름 먼 곳에 있는 성북동까지 나들이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며칠 전 가족과 같이 다녀왔습니다. 나름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오후 3~4시에 도착을 했지만 그래도 번호표를 가지고 거의 20분 정도를 기다려야만 입장을 할 수 있었네요. 아들놈은 배고프다고 성화를 부리더니 담벼락에 저렇게 퍼져있군요. 모든 것이 국내산이라고 공지가 되어 있구요. 메뉴는 수육을 제외한 칼국수, 만두, 만두국이..
진흥관 지난 여름 송추 계곡에 갔다가 나오면서 건너편에 있는 중국집에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는 것을 보고 궁금해 했었던 곳이 바로 30년 전통의 진흥관입니다. 그 이후 다시 진흥관을 찾아가 보았지만 매주 화요일은 정기 휴일이라 발길을 돌려야만 했었지요. 며칠 전 다시 이곳을 방문해 봤습니다. 다행히 정상 영업을 하고 있었고, 비교적 점심 시간이 지난 때라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을 할 수 있었네요. 주문은 짜장면, 짬뽕 그리고 탕수육을 하나 시켰습니다. 물론 저 혼자 먹지는 않았습니다. 어찌 저 혼자 저 양을 다 먹겠습니다. ㅋ 자 그럼 간단한 평가를 해 볼까요? 가장 먼저 짜장면. 음.. 상당히 맛이 있고, 짜장이 짜지가 않습니다. 두 번째는 바로 짬뽕입니다. 이 집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개인적..
서산 동부 시장 제가 사는 곳이 시골이다보니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큰 경우 아침에 안개가 심하게 발생하곤합니다. 정말 심할때는 1M 앞도 안보일때가 있는데 유독 반경 200! 정도에서만 이 현상이 발생을 하지요. 특히 출근을 일찍 할 경우에는 이 거리를 벗어나는데 많이 신경이 쓰이곤 합니다. 며칠 전 아침에 보니 저 멀리 안개가 적당히 발생했는데 보기가 괜찮아서 몇 장 담아 봤습니다. 어떠세요? 운치가 좀 있습니까? 휴일 아침에 이런 풍경을 보면 참 좋다라고 생각이 들지만 평일 아침에 심한 안개를 만나면 정 반대의 생각이 들곤 하지요. 얼마전 산에 있는 동부 시장이란 곳을 우연히 가게 되었습니다. 재래식 시장치고는 그 규모가 정말 상당했었고, 여기 저기 현대식으 매장을 변경하고 있었는데 아마 대형 매장이 곧 들어와서 경..
아시나요 얼떨결에 다녀온 완도. 신혼초에 다녀왔다가 거의 10년만에 다시 방문을 했습니다. 여러 맛집이 있지만 "아시나요" 라는 식당을 다녀왔는데 이곳의 주 메뉴는 장어탕이 전문이지만 전복죽, 전복회덮밥과 전복물회도 꽤 인기가 있다고 하더군요. 전복 물회는 3만냥이라 비싸서 포기를 하고, 전복회덮밥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식사를 하는 와중에도 수도권에서 손님이 계속 오고 있었는데 솔직히 전복회덥밥은 그냥 평균이고, 추천할만큼은 아니더군요. 대신 전복죽은 꽤 맛이 있었습니다. 암튼 인터넷에 올라온 정보가 조금 과장된 면이 있어 보입니다.
안동 하회마을 탈춤 공연과 손두부 지난 주말 안동 하회마을에 갔다가 그곳 장터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왔습니다. 거의 8~9년 만에 다시 찾았는데 기억에 그때 당시에는 식당들이 마을 입구부터 있어 입구에 들어서면 각종 전을 부치는 냄새에 반감이 들었는데 지금은 아예 외곽쪽으로 이동을 했더군요. 대신 주차비, 입장료 그리고 하회마을까지 셔틀버스 비용 등을 별도로 받습니다. 셔틀버스라도 무료로 운행을 했으면 하는데 더운날에 1Km를 걸어갈 사람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구경을 하고 나와 하회마을 시장의 어느 식당에 가서 손두부와 찜닭을 시켰는데 특히 손두부가 아주 맛있습니다. 이곳에는 동동주와 안동 소주를 같이 팔고 있는데 더운 날씨라 안동소주는 생략을 하고 동동주를 마셨는데 맛은 기대에 영 미치지 못했습니다. 시중에 파는 막걸리가 훨씬 나아 ..
무더울 땐 .... 참 무덥네요. 벌써 에어컨이 없으면 사무실에서도 차안에서도 견디기가 거의 불가능해졌습니다. 이런 무더위는 몸도 마음도 쉽게 지치게 되는데 그때 찾는 음식이 보통 보신탕, 삼계탕, 장어 등일겁니다. 체질적으로 보신탕, 장어등이 맞지 않지만 오랜만에 장어구이를 먹어 봤는데 가격이 ㅎㄷㄷ 하더군요. 근데 이런 사진 계속 올리면 혹 된장남 되는건 아닌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