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내용은 CAD & Graphics (캐드엔그래픽스) 의 2009년 11월 호에 실리는 "이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에 기고를 한 내용입니다.
글쓴이: PTC코리아 CTM(Channel Technical Manager: 채널 기술영업지원 총괄 매니저) - 허환호 차장
PTC Korea에서 채널 MCAD 부분을 중점 지원하고 있으며, 웹스시스템에서 SolidWorks 엔지니어로, UGS에서 솔리드 엣지 등의 캐드솔루션 기술영업지원 엔지니어로 근무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E-Mail : swx3h@daum.net
WaFa 운영자 : http://www.proe.co.kr/
블로그 : http://proe.tistory.com
기고 부탁을 받고 나서 많이 고민을 했다. 뭘 쓰지? 내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뭐가 다를까? 고민 끝에 역시 다양한 CAD 업체를 다년간 경험한 것과 커뮤니티를 운영해 본 경험이 좋을 것 같다고 판단을 했다. 그래서 내가 실제필드에서 경험한 것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나의 다이어리- 커뮤니티 사이트 및 블로그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커뮤니티? 블로그? 요즘 많이들 활성화 되어 있는 이러한 개인/소규모 미디어들은 일반적으로 조금은 귀챦고, 조금은 생경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나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이런 활동들은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 뿐 그리 많이 어렵지는 않은 것 같다. 나의 경우 처음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꾸려간 것이 1996년쯤인 것 같다. 당시에는 나우누리, 천리안 등.. 현재의 방식이 아닌 텔넷 방식(문자열로 하여 치는 형식으로 문자로 컨텐츠가 구성됨)의 인터넷 서비스들이 유행했었다. 당시 나는 천리안 캐드 동아리에서 SolidWorks 게시판을 맡고 있으면서 고객들을 온라인으로 지원했었다. 동호회 회원들이 주는 질문에 대해 내가 아는 한 최대의 범위에서 되도록 빠르게 답변을 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 탓인지 나는 개인적으로 SolidWorks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나의 현재의 메일 주소인 swx3h@daum.net에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즉, SolidWorks의 이니셜인 swx를 나의 주 메일 어드레스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후 나의 온라인 활동은 회사를 UGS(Unigraphics System:현 Simens) 이직 후 다른 국면을 맞는다. 당시 pe.kr 이 유행했었는데 나는 나의 주 업무인 솔리드엣지 솔루션의 채널영업 엔지니어지원을 위해 기술을 나누는 수단으로 3dcad.pe.kr을 만들어 활동했다. 당시의 주 방문객은 동호회와는 달리 채널 기술영업담당들이 주인 만큼, 이전의 활동에 비해 전문성은 심화되었으나, 일반적인 활동은 적었던 것이 이때의 사이트였다.
현재의 온라인 활동 즉, 블로그와 프로엔지니어 동호회(Wafa www.proe.co.kr )를 한 것은 PTC에 입사한 이후다. WAFA 사이트 구축의 경우 언제인지 정확한 시기는 잘 모르겠으나 2002년 하반기 정도라 기억한다. WAFA를 처음 만들 때. 나는 PTC의 메인 캐드시스템인 Pro/ENGINEER의 사용법을 몰랐었다. 특히, Pro/ENGINEER는 3D캐드 중 하이엔드 캐드라 불리우던 시스템이기에 기존에 사용하던 다른 캐드 시스템과는 제품의 깊이와 넓이가 달라, 처음 익히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프로엔지니어의 경우 국내 온라인 포탈 등에 업계관련 지식이 당시 많지 않았을 뿐 아니라 있다 하더라도 잘못된 자료가 많아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예를 들자면 Pro/ENGINEER 설치 방법 및 기초적인 설정 같은 간단한 문제의 경우에도 온라인에서 자료를 구하기 힘들뿐 아니라 잘못된 자료들이 많아, 많은 이들이 고생을 하던 시기였다. 처음 공부했을 때 고생을 했었던 나는, PTC에서 쌓은 노하우와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나와 같은 노동(?)을 조금 줄여보고, 개인적으로도 또 다른 활력소를 찾고자 WAFA를 만들었다.
WAFA(와파), PTC의 Pro/ENGINEER Wildfire(프로엔지니어 와일드파이어)를 한글로 줄인 ‘와파’를 딴 본 사이트는 현재 회원수가 약 9,000여명, 게시물과 댓글이 60,000개에 육박하고 있으며, 전체 컨텐츠가 3GB를 초과하고, 다음과 네이버의 CAD 동호회 분야에서는 모두 1위의 위치를 계속 고수하고 있어 개인적으로도 매우 뿌듯해 하는 사이트 이다. 특히, 다른 사이트에 비해 유령회원수가 적고 스팸 메일이 적은 점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렇다면, WAFA가 이렇게 유지되고 있는 데는 어떤 이유일까?
가장 중요한 이유를 든다면 든든한 운영진과 충성도가 높은 소수의 핵심 회원들이라고 하겠다. 많은 사람들이 CAD 관련 홈페이지, 블로그, 카페 등을 만들지만 통상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나면 많이 지치게 되고, 관리가 잘 안되다가 폐쇄를 하는 경우를 많이 봐 왔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보통 시작을 하는 입장에서는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노하우를 통해 자신을 알리고자 하는 의도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곧 수익성이 있는 모델이 아니고 예상외로 많은 시간과 금전적 손실, 더불어서 자기가 어렵게 배운 노하우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부담 그리고 업로드 해야 하는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어떻게 구할 것이냐라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더구나 대부분의 회원들은 온라인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구해가기만 하지 실제 그곳에 알고 있는 노하우를 업-로드 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힘든 점도 있다. 필자의 경우 다행히 소속된 회사 덕분에 컨텐츠를 구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고, 덕분에 아직까지 커뮤니티를 끊임없이 꾸려나가고 있다. 현재 WaFa의 위치를 보면 국내에서 최고 회원수를 자랑하지도 않고, 나름 개방적이지 않은 사이트이다. 하지만 최소한 필자와 운영진은 국내에서 Pro/ENGINEER에 대해서는 최고의 커뮤니티라고 믿고 있으며, 그렇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커뮤니티가 개방적이지 않다고 하는 부분은 회원 가입과 운영진의 등업이 있어야만 게시물을 작성하거나 읽을 수 있다라는 것이며, 이 부분을 살펴보면 장단점이 있을 수 있는데 단점의 경우 회원 가입이 조금 불편할 수 있다는 것과 외부 검색 엔진에 컨텐츠가 거의 노출이 되지 않다라는 것 정도이다.
다음의 이유는 활발한 오프라인 활동이라 하겠다. 초기 커뮤니티를 개설했을 때부터 약 4년 동안 WaFa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활발한 활동을 했었으며, 특히 워크샵을 하기 위해 가까이는 서울 시내 고객의 강당을 대여하기도 했고, 멀리는 강원도, 대전까지 다니기도 했던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커뮤니티를 운영하다 보니 많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 특히 2004년 10월 강원도로 간 워크샵이 기억이 많이 나며, 워크샵은 주중에는 강의가 이루어지고 저녁에는 친목이 이루어졌는데 그러다 보니 특히 회원들과 술을 마신 기억이 많다. 회원 중에서도 기억 나는 사람이 몇 명 있는데 그 중 한 사람은 모임이 있을 때 마다 사비를 털어 창원에서 서울까지 심야 버스를 타고 와서 참석을 했었던 이도 있다.
아쉬운 일이긴 하지만 현재 WaFa의 오프라인 활동은 최종 모임을 한지 2년이 될 정도로 침체되었다. 30대 초반에 시작을 했던 내가 이제는 30대 후반이 되어가고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었던 주 멤버들은 이제 사업을 하거나 각자 팀장 급이 되어 바쁘게 생활을 하고 있어 여유가 줄어 들어 든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나는 대신 얼마 전부터 운영진의 가족 모임을 한 달에 한번씩 하며, 최소한 운영진끼리는 친목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더불어 운영진과 다수 회원들이 예전과 같은 오프라인 모임을 절실히 원하고 있어 금년 하반기부터 친목과 의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다시 마련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WAFA 사이트의 온라인적 활동과 더불어 나는 요즘 소셜미디어의 붐을 타고 블로그를 한번 개설해보았다. 재영아빠의 블로그 (proe.tistory.com)로 명명한 본 사이트는 내가 CAD엔지니어로써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담고, 개인적으로 회원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만들어보았다. 그러나, 나는 블로그를 만들고 많은 어려운 점을 느꼈는데 방문자 데이터, 댓글의 정보 부족, 게시물 제작을 혼자서 해야 한다 는 점 등이 불편했다. 나의 다이어리로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만든 나의 블로그이지만, 이전의 커뮤니티와는 달리 컨텐츠를 내가 제작해야 한다는 점이 때때로 힘에 부치기도 한다. 하지만, 동영상에 대한 업로드가 자유롭고 검색엔진에 노출이 자유로워 정보공유가 많은 사람들에게 가능하다는 점은 블로그의 큰 이점이라 할 수 있다. 나처럼 컨텐츠 제작에 어려움이 있는 블로거들이 많았는지 블로그도 그 형식이 변화하여 팀블로그(여러명이 팀을 이루어 한 블로그를 만드는 형식)를 많이 볼 수 있다. 나의 경우도 CAD쪽에서 다년간의 경험이 있기에 멤버를 영입하여 팀 블로그로 형식을 변모해 보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위의 글과 같이 짤막하게 나마 내가 CAD활동을 하면서 병행했던 온라인 활동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이 글이 읽으시는 분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 그저 나는 내 블로그에 쓰는 것처럼, 내가 아는 한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세상과 소통하고 싶을 뿐이다. 그리고, 난 내년에 내가 무엇을 하고 있을지, 알 수는 없다. 그러나, 나는 “정보는 공유될 때 가장 값진 것이며, 내가 할 수 있는 한 나의 정보를 가지고 세상과 소통할 것이다.”라고 단언할 수 있다.
실제 CAD & Graphics에 실린 내용이 혹 보고 싶으신 분은 www.cadgraphics. co.kr 에 접속을 한 다음 기계 분야 메뉴를 선택하시거나 또는 아래의 PDF를 참조하세요
글쓴이: PTC코리아 CTM(Channel Technical Manager: 채널 기술영업지원 총괄 매니저) - 허환호 차장
PTC Korea에서 채널 MCAD 부분을 중점 지원하고 있으며, 웹스시스템에서 SolidWorks 엔지니어로, UGS에서 솔리드 엣지 등의 캐드솔루션 기술영업지원 엔지니어로 근무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E-Mail : swx3h@daum.net
WaFa 운영자 : http://www.proe.co.kr/
블로그 : http://proe.tistory.com
기고 부탁을 받고 나서 많이 고민을 했다. 뭘 쓰지? 내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뭐가 다를까? 고민 끝에 역시 다양한 CAD 업체를 다년간 경험한 것과 커뮤니티를 운영해 본 경험이 좋을 것 같다고 판단을 했다. 그래서 내가 실제필드에서 경험한 것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나의 다이어리- 커뮤니티 사이트 및 블로그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커뮤니티? 블로그? 요즘 많이들 활성화 되어 있는 이러한 개인/소규모 미디어들은 일반적으로 조금은 귀챦고, 조금은 생경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나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이런 활동들은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 뿐 그리 많이 어렵지는 않은 것 같다. 나의 경우 처음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꾸려간 것이 1996년쯤인 것 같다. 당시에는 나우누리, 천리안 등.. 현재의 방식이 아닌 텔넷 방식(문자열로 하여 치는 형식으로 문자로 컨텐츠가 구성됨)의 인터넷 서비스들이 유행했었다. 당시 나는 천리안 캐드 동아리에서 SolidWorks 게시판을 맡고 있으면서 고객들을 온라인으로 지원했었다. 동호회 회원들이 주는 질문에 대해 내가 아는 한 최대의 범위에서 되도록 빠르게 답변을 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 탓인지 나는 개인적으로 SolidWorks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나의 현재의 메일 주소인 swx3h@daum.net에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즉, SolidWorks의 이니셜인 swx를 나의 주 메일 어드레스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후 나의 온라인 활동은 회사를 UGS(Unigraphics System:현 Simens) 이직 후 다른 국면을 맞는다. 당시 pe.kr 이 유행했었는데 나는 나의 주 업무인 솔리드엣지 솔루션의 채널영업 엔지니어지원을 위해 기술을 나누는 수단으로 3dcad.pe.kr을 만들어 활동했다. 당시의 주 방문객은 동호회와는 달리 채널 기술영업담당들이 주인 만큼, 이전의 활동에 비해 전문성은 심화되었으나, 일반적인 활동은 적었던 것이 이때의 사이트였다.
현재의 온라인 활동 즉, 블로그와 프로엔지니어 동호회(Wafa www.proe.co.kr )를 한 것은 PTC에 입사한 이후다. WAFA 사이트 구축의 경우 언제인지 정확한 시기는 잘 모르겠으나 2002년 하반기 정도라 기억한다. WAFA를 처음 만들 때. 나는 PTC의 메인 캐드시스템인 Pro/ENGINEER의 사용법을 몰랐었다. 특히, Pro/ENGINEER는 3D캐드 중 하이엔드 캐드라 불리우던 시스템이기에 기존에 사용하던 다른 캐드 시스템과는 제품의 깊이와 넓이가 달라, 처음 익히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프로엔지니어의 경우 국내 온라인 포탈 등에 업계관련 지식이 당시 많지 않았을 뿐 아니라 있다 하더라도 잘못된 자료가 많아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예를 들자면 Pro/ENGINEER 설치 방법 및 기초적인 설정 같은 간단한 문제의 경우에도 온라인에서 자료를 구하기 힘들뿐 아니라 잘못된 자료들이 많아, 많은 이들이 고생을 하던 시기였다. 처음 공부했을 때 고생을 했었던 나는, PTC에서 쌓은 노하우와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나와 같은 노동(?)을 조금 줄여보고, 개인적으로도 또 다른 활력소를 찾고자 WAFA를 만들었다.
WAFA(와파), PTC의 Pro/ENGINEER Wildfire(프로엔지니어 와일드파이어)를 한글로 줄인 ‘와파’를 딴 본 사이트는 현재 회원수가 약 9,000여명, 게시물과 댓글이 60,000개에 육박하고 있으며, 전체 컨텐츠가 3GB를 초과하고, 다음과 네이버의 CAD 동호회 분야에서는 모두 1위의 위치를 계속 고수하고 있어 개인적으로도 매우 뿌듯해 하는 사이트 이다. 특히, 다른 사이트에 비해 유령회원수가 적고 스팸 메일이 적은 점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렇다면, WAFA가 이렇게 유지되고 있는 데는 어떤 이유일까?
가장 중요한 이유를 든다면 든든한 운영진과 충성도가 높은 소수의 핵심 회원들이라고 하겠다. 많은 사람들이 CAD 관련 홈페이지, 블로그, 카페 등을 만들지만 통상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나면 많이 지치게 되고, 관리가 잘 안되다가 폐쇄를 하는 경우를 많이 봐 왔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보통 시작을 하는 입장에서는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노하우를 통해 자신을 알리고자 하는 의도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곧 수익성이 있는 모델이 아니고 예상외로 많은 시간과 금전적 손실, 더불어서 자기가 어렵게 배운 노하우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부담 그리고 업로드 해야 하는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어떻게 구할 것이냐라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더구나 대부분의 회원들은 온라인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구해가기만 하지 실제 그곳에 알고 있는 노하우를 업-로드 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힘든 점도 있다. 필자의 경우 다행히 소속된 회사 덕분에 컨텐츠를 구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고, 덕분에 아직까지 커뮤니티를 끊임없이 꾸려나가고 있다. 현재 WaFa의 위치를 보면 국내에서 최고 회원수를 자랑하지도 않고, 나름 개방적이지 않은 사이트이다. 하지만 최소한 필자와 운영진은 국내에서 Pro/ENGINEER에 대해서는 최고의 커뮤니티라고 믿고 있으며, 그렇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커뮤니티가 개방적이지 않다고 하는 부분은 회원 가입과 운영진의 등업이 있어야만 게시물을 작성하거나 읽을 수 있다라는 것이며, 이 부분을 살펴보면 장단점이 있을 수 있는데 단점의 경우 회원 가입이 조금 불편할 수 있다는 것과 외부 검색 엔진에 컨텐츠가 거의 노출이 되지 않다라는 것 정도이다.
다음의 이유는 활발한 오프라인 활동이라 하겠다. 초기 커뮤니티를 개설했을 때부터 약 4년 동안 WaFa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활발한 활동을 했었으며, 특히 워크샵을 하기 위해 가까이는 서울 시내 고객의 강당을 대여하기도 했고, 멀리는 강원도, 대전까지 다니기도 했던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커뮤니티를 운영하다 보니 많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 특히 2004년 10월 강원도로 간 워크샵이 기억이 많이 나며, 워크샵은 주중에는 강의가 이루어지고 저녁에는 친목이 이루어졌는데 그러다 보니 특히 회원들과 술을 마신 기억이 많다. 회원 중에서도 기억 나는 사람이 몇 명 있는데 그 중 한 사람은 모임이 있을 때 마다 사비를 털어 창원에서 서울까지 심야 버스를 타고 와서 참석을 했었던 이도 있다.
아쉬운 일이긴 하지만 현재 WaFa의 오프라인 활동은 최종 모임을 한지 2년이 될 정도로 침체되었다. 30대 초반에 시작을 했던 내가 이제는 30대 후반이 되어가고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었던 주 멤버들은 이제 사업을 하거나 각자 팀장 급이 되어 바쁘게 생활을 하고 있어 여유가 줄어 들어 든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나는 대신 얼마 전부터 운영진의 가족 모임을 한 달에 한번씩 하며, 최소한 운영진끼리는 친목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더불어 운영진과 다수 회원들이 예전과 같은 오프라인 모임을 절실히 원하고 있어 금년 하반기부터 친목과 의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다시 마련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WAFA 사이트의 온라인적 활동과 더불어 나는 요즘 소셜미디어의 붐을 타고 블로그를 한번 개설해보았다. 재영아빠의 블로그 (proe.tistory.com)로 명명한 본 사이트는 내가 CAD엔지니어로써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담고, 개인적으로 회원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만들어보았다. 그러나, 나는 블로그를 만들고 많은 어려운 점을 느꼈는데 방문자 데이터, 댓글의 정보 부족, 게시물 제작을 혼자서 해야 한다 는 점 등이 불편했다. 나의 다이어리로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만든 나의 블로그이지만, 이전의 커뮤니티와는 달리 컨텐츠를 내가 제작해야 한다는 점이 때때로 힘에 부치기도 한다. 하지만, 동영상에 대한 업로드가 자유롭고 검색엔진에 노출이 자유로워 정보공유가 많은 사람들에게 가능하다는 점은 블로그의 큰 이점이라 할 수 있다. 나처럼 컨텐츠 제작에 어려움이 있는 블로거들이 많았는지 블로그도 그 형식이 변화하여 팀블로그(여러명이 팀을 이루어 한 블로그를 만드는 형식)를 많이 볼 수 있다. 나의 경우도 CAD쪽에서 다년간의 경험이 있기에 멤버를 영입하여 팀 블로그로 형식을 변모해 보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위의 글과 같이 짤막하게 나마 내가 CAD활동을 하면서 병행했던 온라인 활동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이 글이 읽으시는 분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 그저 나는 내 블로그에 쓰는 것처럼, 내가 아는 한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세상과 소통하고 싶을 뿐이다. 그리고, 난 내년에 내가 무엇을 하고 있을지, 알 수는 없다. 그러나, 나는 “정보는 공유될 때 가장 값진 것이며, 내가 할 수 있는 한 나의 정보를 가지고 세상과 소통할 것이다.”라고 단언할 수 있다.
실제 CAD & Graphics에 실린 내용이 혹 보고 싶으신 분은 www.cadgraphics. co.kr 에 접속을 한 다음 기계 분야 메뉴를 선택하시거나 또는 아래의 PDF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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