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WF2에서 WF4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향상된 내용이 무었인지 문의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혹 왜 최신 버전인 WF5가 아니라 WF4로 업그레이드를 하려고하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여기에는 제가 짐작하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 중의 한 가지가 바로 짝수 버전과 홀수 버전의 차이입니다.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시는 오토데스트(Autodesk)의 오토캐드의 경우에도 짝수 버전을 채택한 고객이 홀수 버전을 채택한 고객보다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프로엔지니어를 접한지 이제 만 10년이 되는데 프로엔지니어도 거의 같다는 것이죠. 초기 접한 것이 Pro/ENGINEER 2000i2, Pro/ENGINEER 2001, Pro/ENGINEER Wildfire 1.0, Pro/ENGINEER Wildfire 2.0, Pro/ENGINEER Wildfire 3.0, Pro/ENGINEER Wildfire 4.0, Pro/ENGINEER Wildfire 5.0 이러한 순서로 사용을 해 봤습니다. 통상 Pro/ENGINEER 2000i2 이전 버전인 Pro/ENGINEER 2000i와 Pro/ENGINEER 2001, Pro/ENGINEER WIldfire 2.0, Pro/ENGINEER Wildfire 4.0이 많이 사용한 버전입니다.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국내의 현대기아자동차(HKMC)의 경우에는 Pro/ENGINEER Wildfire 3.0을 사용하고 있기도 하지요. 또 한가지의 큰 이유는 바로 Pro/INTRALINK 3.x 버전입니다. 이 제품은 많은 설계자에게 큰 도움을 주었고, Pro/ENGINEER를 사용하는 이유가 바로 Pro/INTRALINK(프로인트라링크)를 사용하기 위해서다라고 할 만큼 협업과 하향식 설계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만 아쉽게도 3.x 버전의 경우 Pro/ENGINEER Wildfire 4.0까지만 지원을 하고 있고, 만일 최신 버전을 사용하고 싶다면 Pro/INTRALINK 9.x 버전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자~ 그럼 실제 어떤 내용이 추가가 되었고, 향상되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프로엔지니어는 각 버전의 첫 세부 버전을 F000이라고 하고 그 다음부터 M010, M020 ... 과 같은 형태로 버전 업이 됩니다. 그럼 WF2의 가장 첫 버전인 F000에서 WF4의 2010년 3월 15일 현재 최신 버전이 M130까지 얼마나 많은 부분이 향상, 추가가 되었을까요?
무려.......3214개입니다. 엄청나지요?
그럼 주요 기능들을 하나씩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가장 먼저 Large Assembly(대형 어셈블리)의 성능 향상입니다. 본사의 자료를 보면 메모리를 40%정도 절약을 했다고 하는데 제가 테스트를 해 본 결과 메모리 보다는 속도 향상이 40% 정도로 빨라졌었습니다.
자동라운드 : 설계가 끝난다음 전체 형상에 대해 일반라운드를 부여해야 할 경우에 적용할 수 있으며, 라운드의 변환 기능까지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3D 드로잉 향상 : Pro/ENGINEER Wildfire 3.0까지만 해도 주석 피처(Annotation Feature)를 생성할 때 매우 불편했었지만 WF4 부터는 모델링 도중 입력한 치수를 바로 AF(Annotation Feature)로 변환하는 기능이 추가가 되었고, 정렬도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IDD(Import Data Doctor) : 이기종 CAD 데이터를 가지고 와서 열려있는 서피스를 조정하는 부분의 UI와 성능 부분이 크게 향상이 되었습니다.
피처 인식 도구 : FRT라고도 하는 이 무료버전은 이기종 캐드 데이터를 가지고 와서 마치 프로엔지니어에서 모델링을 한 것과 같이 피처를 생성해주는 모듈입니다.
공차해석모듈 : 2D 방식의 누적 공차 해석을 할 수 있는 모듈이 추가되었습니다.
DRM (Digital Right Manaement) :이제 프로엔지니어의 데이터에도 DRM을 걸 수가 있으며, 프로엔지니의 데이터 교환 및 TDD를 모두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모델링 방식에는 대충 위와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미리 말씀드린바와 같이 3000여개가 향상이 되었기 때문에 일일이 내용을 설명하기는 힘들 듯 하고, 궁금하신 점을 댓글로 올려주시면 추가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일은 멀리 파주에 외근이 있는데 문산에 가서 맛있는 만두나 사 오겠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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