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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사진

새로운 친구와 떠나보내는 친구

2010/08/03
 2~3일 전 장부장 사이트를 통해서 중고차를 한대 예약을 하고 어제 업어왔습니다.
계좌 이체의 최고 한도로 몇 번 이체를 하는데 참 그렇게 아까울 수가 없더군요. 그 돈 모으려면... ㄷㄷ

원래 생각을 했던 것이 썬팅, 언더코팅, 원격 시동기, 3S 렌즈, 블랙박스 정도 였었는데 차를 보니 이미 썬팅은 되어 있고, 정품 시동기도 있고해서 그냥 3S 렌즈와 블랙박스만 주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사업소에 엔진 오일도 교환할 겸 겸사겸사 갔더니 하계휴가 기간이라 차들이 밀려있고, 작업이 거의 불가능해 보이더군요.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왔습니다.

만 2년이 된 차이지만 언더코팅을 하러 지바트 평촌점에 갔습니다. 이 곳은 인터넷 검색 중에 찾긴 했었습니담나 가격이 비쌀것 같아서 고려를 하지 않았었는데 어떤 분의 사용기를 보니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찾아갔었지요. 중형차가 17만원이고, 현금으로 하면 약 10% 정도 DC가 된다고 하더군요. 예전에 타고 있던 카니발의 경우 언더코팅을 일반 정비소에서 했는데 효과는 그렇게 크지 않은 듯 했습니다. 비오는날 차를 가지고 가서 차량의 하체가 흠뻑 젖어 있는 상태로 간 저도 이해가 안되고, 그 상태로 코팅을 한 그 직원분도 이해가 안되었지요.

차를 처음으로 리프트로 올려보니 뒷 바퀴 부위에 아래와 같이 벌써 녹이 있더군요. 아마 관리가 안되었거나 또는 도장 작업에 문제가 있지 않았나 짐작합니다. 예전 카니발의 경우에도 전면 본네트부위에 도장 마무리가 좋지 않아서 불만족스러웠었는데 이 차는 제가 처음 부터 운행한 차량이 아니라서 딱 뭐라고 결론을 내리기는 힘들군요.


자 이제 마스킹을 합니다.
3M에서 마스킹용 비닐(?)이 나오더군요. 참 편리해 보였습니다. 아직도 많은 곳에서 신문지나 테이프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 분들도 이런 전문용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작업이 다 된 상태입니다. 어떤 분은 언더코팅이 필요없다고 하는 분도 있고, 또 어떤 분은 특정 메이커의 경우 언더코팅이 필요없다라고 합니다만 저 같이 차를 오래타려고 할 경우 언더코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업을 다 하고 나서 구석 구석 사장님이 다시 한번 덧칠을 하고 게신 모습인데 기술+정성+전문용품의 합작이라고 생각듭니다. 시간은 개략 2시간 정도 걸렸는데 사장님이 작업을 아주 꼼꼼하게 하시고, 참 친절하십니다. 약속이 있어서 작업이 끝나자마자 급하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무슨 약속이냐구요?
바로 저의 애마 카니발을 폐차하기 위한 약속입니다.
여러분은 지구 한바퀴가 얼마나 되는지 아십니까? 개략 40,000Km 라고 합니다. 근데 전 454,694Km를 주행했습니다. ㅋㅋ
다들 본전을 뽑았다고들 합니다만 사실 내년 말 혹은 500,000Km는 너끈히 탈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었는데 갑자기 차의 상태가 나빠져서 많이 아쉽습니다.

폐차장에서 차를 견인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보통 견인차가 와서 견인을 하는 것과는 사뭇 다르더군요. 튼튼하게 체결을 하기 위한 것인지 모르겟지만 앞 범프의 하단이 뭉개지게 체결을 하더군요.
잘 가그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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