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Review

더치 오븐(dutch oven) 사용기

20111103

지난 주 7일동안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토요일 이른 아침에 인천 공항에서 반바지에 반팔을 입고, 쭈그리고 앉아 있는 보신 분이 있으면 노숙자로 보신 분들도 있었을 겁니다. ㅜㅠ  귀국하니 주말에 비도 오고, 오늘은 날씨가 꽤 추워져 이제는 캠핑을 떠나기 딱 좋은 날씨가 되었습니다. 더불어 그나마 캠핑을 떠나시는 캠퍼들도 줄어드는 시점이 되었네요.


본 글은 지금까지 제가 사용해 온 더치오븐( Dutch Oven) 사용 경험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노하우가 많은 것은 아니고, 모든 정보가 맞는 것도 아닐 수 있으니 가볍게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캠핑을 시작하면서 적지 않은 장비를 구매했지만 가장 아끼는 보물(?) 세 가지가 있는데 

01.렌턴


02. 펠릿 & 화목 겸용 난로'

03. 더치 오븐

입니다. 가격은 난로가 가장 비싸고, 렌턴, 더치 오븐 순서이며, 난로를 영입하기 전에는 더치 오븐이 두 번째였었는데 이제는 3위로 밀려났네요.


제가 집에서 요리를 하는 일은 거의 없었고 이것은 가족과 캠핑을 가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보통 텐트나 타프 설치를 제가 하고 있으면 집사람이 음식 준비를 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된 더치오븐, 여기에 음식을 하면 그렇게 맛있다고들 하더군요. 대신 관리가 힙들다고.... 더치오븐은 메이커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많습니다. 어찌보면 작은 가마솥이라고 볼 수 있는데 가격은 ㅎㄷㄷ 합니다. 나름 고민을 하다 코스트코에서 저렴하게 나온 더치오븐을 하나 영입했습니다. 인터넷에 알려진대로 더치오븐에 밥, 찜, 통닭, 옻닭, 등갈비 등 어떤 음식을 해도 정말 맛나더군요. 그 전에는 사용하지 않다가 더치오븐과 같이 차콜도 사용을 하게 되었습니다.지금까지 더치오븐에 요리를 한 사진들 투척합니다. 


a. 옻닭 요리 중~^^


b. 인터넷에서 구한 자료로 도전 해 본 등갈비


 맛이 있으니 요리도 재미있고, 삼각대에 걸어서 요리를 하면 운치도 있어 참 좋습니다만 문제는 일단 무겁다는 것 그리고 후처리 즉, 시즈닝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밤 늦게까지 술을 마셔도 더치오븐만은 꼭 정리를 해야만 하고, 일명 퐁퐁이라고 하는 세정제를 사용하지 못하고, 세척 후 오븐을 가스 토치로 다시 달군 후 올리브유(저는 폐식용유를 사용-통닭 해 먹고 남았던 것)를 둘러 놓아야 하는데 이것이 만만치 않습니다. ㅜㅠ 혹 어떤 분들은 표면에서 계속해서 나쁜 성분이 나오므로 더치오븐으로 만든 음식은 드시지 않는다는 분도 보았습니다. 그러든 중 더치오븐에 코팅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글링을 통해 "800˚C" (쇼핑몰: http://www.800c.co.kr카페홈페이지: http://cafe.naver.com/rebornholic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시즈닝이 99% 필요없게 되었다는 것이죠. 왜 99%인지는 아래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래는 해당 카페(http://www.800c.co.kr)에서 긁어온 작업 순서입니다.





이제 제가 사용하던 더치 오븐의 작업 사진입니다.

먼저 대형 오븐(?)에 넣고, 더치오븐의 표면을 완전히 태워버린 사진입니다. 결과를 보니 난리도 아니네요. 아무리 시즈닝을 정성들여서 해도 결국 저 상태였다는 것이니.....헐~





이제 표면을 깨끗하게 처리를 하고, 에나멜을 칠합니다. 작업 방식은 에니멜과 테프론 중에서 고민하다가 방문해서 상담 후 에나멜로 결정을 했습니다. 수령을 할 때 보니 새로운 공법을 적용해서 번들거리지 않고, 코팅 표시가 잘 나지 않아서 더 좋았습니다. ^^ 카페에 방문을 해 보면 테프론 코팅과 에나멜 코팅의 차이점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만 조언을 듣기 위해 직접 방문 후 상담을 하니 저 처럼 막 굴리기에는 에나멜이 더 좋다고 하시네요. 테프론은 음식이 절대 눌러붙지 않지만 열에 상대적으로 약하고, 에나멜은 음식이 눌러 붙을 수는 있지만 열에 아주 강하다고 하시고, 가스 토치로 20~30분 한 곳을 가열해도 괜찮다고 하셨는데... 저는 새 가슴이라 그렇게 테스트는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에나멜은 너무 단단해서 두껑과 닿는 부분은 코팅을 할 수 없다고 하셨는데 약하게나마 코팅을 해 놓으셨더군요. 이제 더 이상 한 밤중에 더치오븐으로 음식을 해 먹고 바로 뒷 처리를 하지 않아도 되고, 염분이 많은 김치찜 등도 마음 놓고 해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그리고 아래 사진을 보면 내부 사진이 코팅을 했는지 안했는지 차이가 거의 없었는데 얼마전 까지만 해도 에나멜 코팅은 표면이 너무 번들거려서 더치오븐의 이미지와 맞지 않았는데 이제 개선되었다고 하네요. 

 



다시 가열을 하는 사진입니다. 머라고 할까요? 도자기가 굽어지는 모습과 비슷해 보이기도 합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제품 수령 후 벌써 세 번이나 음식을 해 먹었습니다.

첫 번째는 제품 수령 후 바로 캠핑 갔을 때 오뎅탕, 두 번째는 집에서 김치찜을 해 먹을 때 그리고 마지막은 어제 저녁 귀국 기념으로 솥두껑 삼겹살을 해 먹었네요.




모든 더치 오븐 사용자가 코팅을 할 필요는 없지만 코팅은 분명 중요한 장점들이 있고, 특히 매번 뒷처리(시즈닝)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은 충분히 고려를 해 볼만합니다. 업체( "800˚C")에서는 반 영구적이라고 했지만 내구성이 얼마나 뛰어날지는 아직 잘 모릅니다. 지금까자  짧게나마 더치오븐에 에나멜코팅을 한 후 사용 경험을 모두 적었습니다. 물론100% 만족을 하는 것은 아니고, 조금 아쉬운 부분 또한 있습니다.


01. 코팅 작업을 할 때 철사로8 이루어진 손잡이를 분해하고 작업하는 것으로 아는데 이것을 조립할 때 정확히 조립하지 않아서 손잡이를 잡고, 더치오븐을 들면 15˚ 정도 기울어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제품 수령 당일 캠핑가서 좀 당황했었는데 어제 집에서 수평을 맞추었습니다. 이 부분은 좀 더 꼼꼼하게 확인 및 작업이 되었으면 합니다.


02. 두껑과 용기 아랫부분이 만나는 부위는 에나멜의 경우 충격으로 코팅이 손상될 수 있어 코팅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그 부위를 제외한 모든 곳에 코팅이 되어 있어 만나는 부위에 기름칠을 해 놓아야 하는데 자꾸 잊게 됩니다. 이건 더치오븐 사용자의 문제입니다. 다만 다른 분들도 사용하시다가 이 부분을 잊어 버릴 수 있을 것 같아 언급합니다.


사업자 정보 표시
주식회사 와파 | 허환호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신동 486(디지털엠파이어 II) 102동 410호 | 사업자 등록번호 : 791-87-00539 | TEL : 031-214-1120 | Mail : hhuh@proe.co.kr | 통신판매신고번호 : 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